척추측만계 값이 5도 미만이면 일반적으로 낮은 값으로 봅니다. 7도는 대부분의 선별검사 프로그램이 전문가 진료를 권하는 기준값입니다. 이는 선별검사 기준이며, 진단도 아니고 척추가 휜 정도를 나타내는 값도 아닙니다.

척추측만계는 몸통 회전각(ATR)을 기록합니다. 앞으로 굽혔을 때 몸통의 한쪽이 다른 쪽보다 얼마나 올라오는지를 재는 것입니다. 척추 자체가 아니라 등 표면의 회전을 재기 때문에, 이 값은 척추의 상태를 설명하는 숫자가 아니라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지를 알려 주는 신호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측정값 | 일반적인 해석 | 다음 단계 |
|---|---|---|
| 0–4도 | 낮음. 작은 비대칭은 일반 인구에서도 흔합니다 | 정기적으로 계속 확인, 특히 빠르게 자라는 시기에 |
| 5–6도 | 주의해서 볼 값. 과체중 아동은 굽은 정도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이 범위가 통상적인 의뢰 기준입니다 | 다시 정확히 측정하고, 전문가 진료를 고려 |
| 7도 이상 | 선별검사에서 널리 통용되는 진료 의뢰 기준값 | 전문가 진료를 받으십시오 |
| 2도 이상 상승 | 절대값과 상관없이 진행을 시사하는 신호 | 전문가 진료를 받으십시오 |
선별검사 기준값은 언제나 맞바꿈입니다. 기준을 너무 낮게 잡으면 건강한 아이들이 필요하지 않은 영상 검사를 받게 되고, 너무 높게 잡으면 일찍 손쓰면 좋았을 곡선을 놓칩니다. 대부분의 선별검사 프로그램이 실용적인 균형점으로 자리 잡은 지점이 7도 부근이며, 과체중 아동은 굽은 정도가 더 쉽게 가려지기 때문에 5도를 씁니다. 프로그램과 의료진에 따라 조금씩 다른 값을 쓰기도 하며, 결과는 나이와 골성숙도, 곡선의 형태, 측정의 일관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국에는 청소년 특발성 척추측만증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이 없습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척추 검사도 육안 관찰과 전방 굴곡 검사만 규정할 뿐, 어떤 기구나 몇 도라는 기준도 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즉 「한국의 공식 기준값」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숫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국내 문헌에 제시된 값은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지(2021;64(11):734-742)에 실린 종설은 척추측만계 검사에서 좌우 어느 쪽이든 5도 이상의 비대칭이 확인되면 10도 이상의 척추측만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사선 검사로 확진할 것을 권합니다. 같은 5도 기준이 국내 대규모 연구(Suh 등, Eur Spine J 2011, 1,134,890명 대상)에서도 쓰였습니다. 이는 지침이 아니라 문헌에서 제안된 값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실무적으로 이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5도든 7도든 그 값은 「진찰을 받아 보라」는 뜻이지 「척추측만증이다」라는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아직 자라고 있다면 낮은 쪽 기준을 적용하고, 무엇보다 값이 올라가는 추세인지를 보십시오.
한 번의 측정은 한 장의 사진입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잰 여러 값이 훨씬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몇 달에 걸쳐 꾸준히 올라가는 ATR은 개별 값이 아직 작아 보여도 의미가 있고, 한 번 튀었다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값은 실제 변화보다 측정 방법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날짜와 측정 부위, 측정한 사람을 적어 두는 데 몇 초를 더 쓸 가치가 여기에 있습니다. 방법은 척추측만계 사용법을 참고하십시오.
아동과 청소년에서는 성장기 동안의 진행이 관건이므로 더 자주, 대개 급속성장기에는 2~4주에 한 번 다시 재고, 값이 올라가는 추세라면 곧바로 대응합니다. 성인은 골성장이 끝나 변화가 더 느리고, 성장이 아니라 퇴행성 요인에 따라 달라지므로 한 달에 한 번 확인하면서 숫자와 함께 증상도 살피면 대개 충분합니다. 어느 쪽이든 위의 기준값은 전문가와 이야기를 시작하는 출발점이지 상담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측정값이 의뢰 기준에 이르렀거나, 값이 계속 올라가고 있거나,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한쪽 견갑골이 튀어나와 보이거나 허리선이 비대칭이거나 앞으로 굽혔을 때 갈비뼈가 한쪽만 튀어나온 것이 보인다면 진료를 받으십시오. 결과와 적절한 관리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며, 어떤 값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뜻하는지는 전문가의 진찰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van West HM, Herfkens J, Rutges JPHJ, et al. The smartphone as a tool to screen for scoliosis, applicable by everyone. European Spine Journal 2022;31:990–995. 이 연구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ATR 측정이라는 방법을 평가한 것이며, 특정 앱을 평가한 것은 아닙니다.